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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해리스 남편 엠호프 미 역사상 첫 ‘퍼스트 젠틀맨’ 될 수 있을까?

by park-land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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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2일(현지시간) 선출되자 미 역사상 첫 ‘퍼스트 젠틀맨’ 자리를 엠호프가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외도를 한 사실이 보도되었고 이것이 카멀라 해리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해리스와 남편 엠호프

더그 엠호프는 1964년 10월 13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뉴저지에서 자랐고, 이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노스리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던 켈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법학박사(JD)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4년 8월 22일 엠호프는 해리스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소개팅을 통해 만났으며, 해리는 당시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이었습니다.

엠호프는 이전 결혼에서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엘라와 콜로 해리스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엠호프와 해리스 사이 낳은 자식은 없지만, 둘은 2008년 엠호프가 이혼한 첫 번째 아내와 사이에 낳은 콜(30)과 엘라(25)의 두 자녀를 키웠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을 ‘새엄마’라는 말 대신 엄마와 카멀라를 합친 ‘마멀라’(Momala)라고 부르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와 남편 더그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과 의붓딸 등 가족들은 이번 대선 앞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의붓딸인 25살 모델이자 예술가인 엘라 엠호프는 30살 이하 제트(Z)세대의 표심을 이끌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34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모아 자신의 뜨개질 작품을 올리고 유권자 운동에 나서는 등 활발히 활동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엘라 엠호프는 앞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상원의원의 “자식이 없는 여성”이란 공격성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 있다.

 

엘라 엠호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콜(오빠)과 나와 같은 귀염둥이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리스 부통령이) ‘아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나”라며 “나는 세 부모님 모두를 사랑한다”고 적었다.

엘라 엠호프

 

엠호프는 주로 엔터에인먼트, 지식재산권 그리고 상업 소송 분야에서 활동해 온 변호사였습니다. 그는 필스버리 윈트롭 쇼 피트먼 등의 법률회사에서 근무했으며 그곳에서 파트너로 일했습니다. 엠호프는 복잡한 소송 사건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유명 인사와 기업을 대리하는 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엠호프는 부통령의 배우자로서 다양한 공식행사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법률, 정의 그리고 사회적 정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그만두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겸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볍률 실무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엠호프가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고, 결국 이혼사유가 됐다고 보도했는데 이 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것이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는데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전에 끝났다고 합니다. 

 

전처인 커스틴 엠호프는 별도의 입장문에서 “여러 해 전에 다양한 이유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며 “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 남편을 옹호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이고, 저에게도 훌륭한 친구이며 더그, 카멀라, 그리고 제가 함께 만들어 온 따뜻하고 힘을 주는 ‘혼합 가족’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남편을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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