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에 꼭 올려야 할 음식과 차례 예법

올 추석 차례상 잘 차리시고 조상님과 부모님이 주시는 천복을 다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경북대 재직 중이시고, 우리나라 최고의 풍수학자이신 이정민 교수님이 강의하신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차례상에 올려야 할 음식

1. 존중과 대우의 음식을 올리세요

혹시 추석제사를 왜 차례라고 하는지는 아시나요? 이는 과거 차를 제사상에 올리던 것에서 유래하여 그러한 것입니다. 이 차는 가장 귀한 사람 존경하는 사람에게 대접하던 것으로 차례라는 것은 이에 대한 예법을 말합니다.

 

하나의 음식도 존중과 대우가 들어가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차리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하여 과일 하나도 가장 좋은 것, 나물 하나도 가장 좋은 것, 쌀도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러분 꼭 명심하세요 원래 차례상은 상에 꽉 차게 더 이상 올려놓을 자리가 없도록 차리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약간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정성을 가득 담아 차리면 된다고 합니다.

 

이는 "부모님 조상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 내가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그런데 "제가 지금 조금 부족합니다. 부모님 조상님의 도움이 조금 필요합니다. "라는 갈구와 부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이 자리는 조상복을 부탁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부터는 절대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리지 마세요. 이것은 지혜이고 센스인 것입니다. 

 

2. 오징어포는 꼭 북어포와 같이 올려야 합니다.

여러분 오징어는 어떤 경우이든 단독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반드시 북어와 같이 올리셔야 합니다. 물론 북어만 올리고 오징어는 올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북어는 알을 많이 낳고 귀한 생선으로 여겼기에 후손들이 귀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것이고 또 대를 이어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징어는 정말 난폭하기에 절대 단독으로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역시 음양의 원리 즉 선함과 안정스럼과 대립과 경쟁하는 삶을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3. 부모님이 살아생전 잘 드시던 음식

여러분 꼭 아셔야 할 것이 부모님이 살아생전 잘 드시던 음식 이것을 하나 정도 차례상에 올리는 것은 아주 좋은 것입니다.

 

차례상차림 예법

1. 음식의 종류는 짝수로 갯수는 홀수로 차리세요

차례상은 음양과 오행의 원리로 모든 것이 차려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음식은 땅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여 음의 숫자인 짝수로 종류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그 개수는 항상 양의 숫자인 홀수로 올립니다. 상 위에 있는 음식의 종류는 무조건 짝수의 개수로 차리고 그 음식의 낱개의 개수는 홀수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것 모르셨죠. 모든 분들이 음식의 개수는 홀수로 올리셨겠지만 상위에 올리는 제수의 가짓수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2. 제사상, 차례상은 5줄을 기본으로 차립니다.

일반적으로 제사상이나 차례상은 5줄을 기본으로 차립니다.  차례상음식의 줄 역시 5줄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죠. 제사상이나 차례상은 밥부터 마지막 음식까지 5줄로 차리셔야 합니다. 여러분 올해부터는 꼭 이것 신경 써서 차리시도록 하십시오.

3. 차례를 지내기 전 반드시 문을 여십시오.

여러분 차례를 지내기 전에 음식을 다 준비하고는 반드시 잠시 문을 여십시오. 문을 열어 부모님이 조상님이 들어오셔서 좌정을 하시게 한 다음에 차례를 지내야 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차례예법을 잘 몰라 그냥 음식을 준비하고 바로 차례를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부모님은 조상님은 문밖에 서 계시는데 여러분만 허공에 대로 절을 하시는 것이 됩니다.

 

이 행동은 조상님을 약 올리는 것이고 정말 노하게 하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은 그 어떠한 조상복도 얻을 수가 없게 됩니다. 올해부터는 절대 이런 실수하지 마세요 이것은 불행을 부르는 최악의 행동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사실 현대는 과거처럼 예법을 차리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시대적인 흐름이니 당연한 것이고 또 이젠 그렇게 해야 하지만 무엇이든 가장 기본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이야기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여러분이 조상복을 얻으실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예의입니다. 꼭 이것만은 지켜셔서 항상 조상님과 부모님의 보살핌이 가득하신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